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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벽지 곰팡이나 누수 손상 시 셀프 도배 현실적인 대처 방법

누수와 곰팡이로 젖은 벽지 해결하기

최근 장마철이나 집중 호우로 인해 안방 벽지가 젖어 곰팡이가 피는 상황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단순히 벽지 표면만 젖은 것이 아니라 벽지 뒤편의 석고보드까지 물을 머금었다면 상황은 꽤 복잡해집니다. 방송에서 보듯 벽지가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젖는 경험을 하게 되면, 일단 누수 원인을 잡는 게 최우선입니다. 옥상 방수나 창틀 실리콘 보수 없이 벽지만 새로 바르는 것은 곰팡이를 벽 속에 가두는 꼴이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풀바른 벽지의 편리함과 주의할 점

셀프 도배를 고민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것이 풀바른 벽지입니다. 택배로 받아 바로 붙이기만 하면 되니 시공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경험상 풀바른 벽지는 접착제 양이 일정하게 발려 있어도, 벽면 상태가 울퉁불퉁하거나 습기가 남아있으면 나중에 주름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특히 젖었던 벽지를 뜯어내고 보수할 때는 기존 벽지의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새 벽지가 들뜨지 않습니다. 풀이 마르면서 벽지가 수축하는데, 이때 양생 과정에서 창문을 너무 빨리 열어 급격히 건조하면 벽지 사이가 벌어지는 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폭합지와 실크벽지 선택 기준

비용을 고려해 소폭합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지는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지만, 실크벽지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고 때가 잘 탑니다. 만약 부분 도배를 해야 한다면 기존 벽지가 어떤 종류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실크벽지 위에 합지를 바로 붙이면 표면 질감 차이가 너무 심해 보기 좋지 않습니다. 부분 도배 시에는 기존 벽지의 겉면인 PVC 층을 걷어내고 초배지를 보수한 뒤 작업해야 깔끔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34평형 전체 도배 비용을 업체에 맡기면 적게는 수백만 원 단위까지 올라가지만, 부분적인 오염이라면 소량의 벽지만 구매해 직접 시공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벽지 스티커와 시트지의 한계

찢어진 부분을 가리기 위해 간편한 벽지 스티커를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스티커형 벽지는 가벼운 낙서나 작은 찢어짐을 가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누수나 곰팡이로 인해 벽지가 이미 들떠 있는 곳에 붙이면 며칠 지나지 않아 스티커 자체가 떨어지기 일쑤입니다. 스티커 제품은 기존 벽면이 건조하고 평평할 때만 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벽지가 젖은 상태에서 덧붙이는 방식의 시트지나 스티커는 내부 곰팡이를 더 키울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부분 보수 작업 시 챙겨야 할 실무적인 디테일

천장 일부나 벽면 한쪽만 도배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색상 맞추기입니다. 기존 벽지가 햇빛에 빛바램이 있다면 새 벽지를 붙였을 때 오히려 그 부분만 너무 하얗게 튀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풀바른 벽지를 주문할 때는 실제 벽면 사이즈보다 약간 여유 있게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배지 가장자리를 겹치거나 자를 때 실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도배를 마친 뒤에는 풀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2~3일 정도 자연스럽게 두어야 하며, 난방을 너무 강하게 틀면 벽지가 너무 빨리 말라 터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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